투표함 이송 노선에 무장 경찰 지원…개표소는 경찰서장 현장 지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 투·개표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투표가 이뤄지는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 설치될 투표소 127곳에 대해 관할 지구대·파출소를 통해 매시간 순찰한다.
투표함을 개표소까지 이송할 85개 노선에 대해서는 각 노선에 총기 등을 휴대한 무장 경찰을 지원한다.
특히 창원성산, 통영·고성에 각각 1곳씩 차려질 개표소에서는 해당 지역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한다.
만일에 대비해 충분한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 긴급 상황 발생 때 신속대응팀·타격대·상설부대가 즉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출동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경찰은 이뿐만 아니라 기존 경계 강화령을 병호비상으로 격상한다.
주로 재난재해나 질서 혼란이 우려될 때 발령하는 병호비상시에는 경찰력의 30%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한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당일 경남경찰청과 창원중부·통영·고성경찰서는 병호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개표 종료 때까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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