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경제 재도약 시동…11개 기업과 1천900억 투자협약

입력 2019-04-02 14:56  

경남도, 지역경제 재도약 시동…11개 기업과 1천900억 투자협약
6개 지자체·부산진해경자청에 항공·조선산업 등 투자…623명 고용 약속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11개 기업이 경남에 1천910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재도약에 나선다.
경남도는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범한산업, ANH스트럭쳐, 일광금속, 우성정밀, 대흥공업, 터머솔, 제이에스테크, 쿠팡, 케이피항공산업, 스타모빌, 중국 영성컴팩스신능원차량주식유한공사 등 1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창원시, 진주시, 사천시, 김해시, 양산시, 함양군 등 도내 6개 지자체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 참여기업들은 경남 주력산업인 항공·조선·소재·수소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고 623명의 지역 인재 고용을 약속했다.
범한산업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240억원을 투자해 대전에 있던 연료전지 사업본부를 이전하고 수소 발전설비와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기업의 새 성장동력으로 수소 연료전지에 집중했던 범한산업은 그동안 잠수함용 연료전지사업에서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물용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산업에는 4개 기업이 400여억원을 투자한다.
ANH스트럭쳐는 진주시 사봉일반산업단지에 한국형 발사체 극저온 실험장비 구축을, 우성정밀은 사천시 종포산업단지에 항공기부품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 항공기엔진 판금 가공 전문기업인 터머솔은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항공기엔진 부품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김해에 소재한 케이피항공산업은 도내에 항공기부품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고압 플랜지(배관 이음 접속부) 전문 제조업체인 대흥공업은 김해 병동일반산업단지에 금속 단조품 제조공장을, 진주시에 있는 일광금속은 진주시 일대에 자동차 부품생산설비를 각각 증설하기로 했다.
한일 합작 첨단소재 가공업체인 제이에스테크는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자본도 경남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중국 캠핑가 선두기업인 영성컴팩스신능원차량주식유한공사는 국내 캠핑카업체인 김해 스타모빌과 합작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200억원으로 캠핑카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선두주자인 쿠팡은 함양군 함양읍에 최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협약이 얼어붙은 경남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도 경제 혁신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더욱더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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