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서 4·3 보궐선거 마무리 기자회견 열고 호소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일 "이번 보궐선거는 적대적 공생으로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는 기득권 거대양당을 심판하는 선거다"며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창원성산 보궐선거 투표일 하루 전인 이날 창원시청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왜 거대양당에서만 사람을 고르나. 낡은 정치 원조인 거대양당에서는 희망을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달라"며 "4·19 혁명, 3·15 의거로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를 세운 창원시민들이 선거혁명으로 창원을 부활시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창원경제 실패 책임을 회피하려고 단일화 명목으로 슬쩍 빠져나갔고 자유한국당은 탄핵으로 파산선고를 받고 문재인 정권 실정으로 일시적 반사이익을 얻지만, 미래가 없는 정당"이라고 공격했다.
손 대표는 "창원을 낡은 수구 보수세력과 진보세력, 강성 노조한테 다시 맡길 수 없다"며 "깨어있는 유권자 혁명을 보여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득표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런 이야기 할 게 아니라 승리를 위해 힘차게 나아갈 뿐"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대표는 창원시에서 한 달 가까이 상주하는 등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전력투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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