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훔쳐 운전하다 사고 낸 뒤 도주한 러시아 선원

입력 2019-04-02 16:01  

화물차 훔쳐 운전하다 사고 낸 뒤 도주한 러시아 선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훔친 화물차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4분께 화물트럭이 사하구 감천동 한 카센터 출입문을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 확인을 했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는 도망가고 없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운전자는 감천항 5부두에 정박해 있는 선박 안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선사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 끝에 오전 8시께 선박 안에서 러시아 선원 A(28)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감천동 한 편의점 앞에서 열쇠가 꽂혀 있는 화물차를 훔쳐 약 20m를 운전하다 카센터 출입문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허가 없는 A씨는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차량을 훔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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