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2일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군부대 사격장과 관련한 갈등 해결을 위해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거접사격장은 1972년 가평군 조종면 196만8천840㎡에 설치된 전차포 사격장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270일간 장갑차, 직사 공용화기, 유탄발사기 등의 사격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소음과 환경오염 등을 호소하며 사격장 폐쇄 또는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주민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한 주민들은 토양·수질 오염 실태와 소음·진동 주민 피해조사,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격 중지 등을 요구, 군부대와 갈등을 빚었다.
이날 출범한 민·관·군 협의체는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사격장 피해조사와 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협의하게 된다.
협의체는 민·관·군에서 각각 5명씩 참여해 매월 1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임시회의를 열어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협의체 구성으로 수십 년을 끌어온 지역 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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