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덕양구 오금동과 지축동, 동산동 일대 99㏊를 대상으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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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벌레가 곰팡이를 몸에 지닌 채로 참나무에 침입해 감염시킨다.
피해를 받은 나무는 줄기의 수분 통로가 막히면서 잎이 시들고 마르면서 7월 말께 빨갛게 말라 죽게 된다.
감염된 나무는 표고 자목 등에 활용할 수 없어 확산할 경우 표고·천마 재배 등 산림소득사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방제는 지난해 발생한 감염목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생 지역에 끈끈이롤 트랩을 설치하고 고사목은 벌채·훈증방법을 사용한다.
매개충이 본격적으로 우화되는 이달 말쯤부터 6월 중순까지 트랩을 설치해 방제작업을 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매년 발생하는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방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방제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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