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추행' A교수 파면하라"…인문대 학생회장 단식 선언

입력 2019-04-02 19:05  

"서울대 '성추행' A교수 파면하라"…인문대 학생회장 단식 선언
인문대 학생들, 학생총회서 A교수 파면요구·동맹휴업 의결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지도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 교수를 파면하라며 인문대 학생회장이 단식을 선언했다.
2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인문대 학생총회에서 이수빈 제36대 인문대 학생회장은 "내일 정오를 시작으로 A 교수의 파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고, 지성의 끝에 정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가 배워온 지식과 믿어온 정의로 피해자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른 '서어서문학과 A 교수 퇴출 요구안'은 투표 참여자 259명 중 254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반대표는 없었고, 무효 3표와 기권 2표가 나왔다.
인문대 학생들은 오는 10일 동맹휴업과 학내 행진시위를 하고, 17일 교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A 교수는 2017년께 외국의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지도 제자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돼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또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A 교수가 연구 갈취 등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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