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개방 데이터 쉽게 찾는다…국가데이터맵 서비스 시작

입력 2019-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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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개방 데이터 쉽게 찾는다…국가데이터맵 서비스 시작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700여개 공공기관이 개방했거나 공개 가능한 공공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가 가진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4일부터 국가데이터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도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2만8천여개 데이터를 내려받거나 오픈 API(특정 데이터를 누구든 가져다 프로그램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인터페이스) 형태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원하는 데이터를 어느 기관이 어떤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지 검색하기가 쉽지 않아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가데이터맵은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와 데이터 간 연관관계를 시각화해 한눈에 데이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방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개방 중인 데이터는 바로 내려받을 수 있고 개방 예정 데이터도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모든 메타데이터(데이터의 구조, 속성, 특성, 이력 및 용어 등이 표현된 자료)를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에 있는 메타데이터 관리시스템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 사안을 중심으로 관련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포털에 '이슈데이터' 코너를 신설해 제공한다.
이슈데이터 코너의 미세먼지 항목에서는 미세먼지 원인인 대기오염물질과 배출가스 등 관련 데이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실무위원인 김학래 중앙대 교수는 "국가데이터맵은 정부와 시민이 데이터로 소통하는 데 필요한 나침반으로, 범정부 수준의 데이터맵은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는 무척 새로운 시도인 만큼 해외 기업과 정부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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