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산 게임의 출시 허가를 재개한 데 힘입어 게임회사 종목들이 3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웹젠[069080]은 전날보다 9.82% 뛰어오른 2만1천2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액션스퀘어[205500](9.80%), 엠게임[058630](6.96%), 펄어비스[263750](6.80%), 위메이드[112040](5.41%), 넷마블[251270](4.56%), NHN엔터테인먼트[181710](4.32%), 한빛소프트[047080](3.72%), 액토즈소프트[052790](3.5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30개 외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版號·게임 영업 허가) 발급을 승인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산 게임 출시를 허가한 것은 1년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작년 2월 말 중국산 및 외국산 게임 판호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가 올해 1월 중국산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이번에 출시가 승인된 게임은 미국·일본·유럽 등 개발사의 작품으로 한국산 게임은 없었으나 한국산 게임의 판호 발급도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도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며 "이 경우 펄어비스, 넷마블, 엔씨소프트[036570], 웹젠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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