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세트피스 전술 훈련…이민아도 첫 참가

입력 2019-04-03 17:52  

여자축구 대표팀, 세트피스 전술 훈련…이민아도 첫 참가
지소연·조소현은 훈련 장면 관전…4일부터 훈련에 동참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한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소집 닷새째인 3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아이슬란드와의 2연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했다.
여자대표팀은 6일(오후 2시·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과 9일(오후 4시 45분·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윤덕여 감독은 오는 6월 열리는 여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노르웨이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인 아이슬란드전에 대비해 전술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전술 훈련에는 지난 주말 일본 여자 실업 축구 경기를 치르고 합류한 이민아(고베 아이낙)도 참여했다.
반면 지난 주말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맞대결하고 가장 늦게 합류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웨스트햄)은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선수들 옆에서 전술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전술 훈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하는 데 집중했다.
왼발잡이 장창(서울시청)이 크로스를 올려주면 상대 팀의 장신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을 넣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험했다.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노르웨이와 프랑스, 나이지리아 모두 수비수들의 키가 크기 때문에 낮고 빠른 크로스로 공략하는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선 장창과 지소연, 전가을(화천 KSPO) 등이 돌아가며 키커를 맡을 예정이다.
윤덕여 감독은 "지소연과 조소현 선수가 주말 경기를 치르고 합류했기 때문에 오늘까지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면서 "내일(4일) 오전 훈련부터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감독은 이어 "본선에서 상대할 팀들 모두 높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는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라면서 "여자 월드컵 직전에는 스웨덴과 평가전으로 마지막 점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대표팀 선수 26명 중 훈련을 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친 수비수 홍혜지(창녕WFC)는 십자인대가 미세하게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소집에서 제외됐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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