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6·25 전사자 유해송환 집중 보도…'애국심 고양'

입력 2019-04-03 12:29   수정 2019-04-03 16:26

中매체, 6·25 전사자 유해송환 집중 보도…'애국심 고양'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매체들이 3일 한국에서 발굴된 중국군 6·25 전사자 유해 10구의 송환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애국심 고양에 나섰다.
3일 중국 중앙(CC)TV는 오전부터 인천공항에서 거행된 중국군 유해 인도식과 송환 과정, 중국에 도착 장면 등을 생중계로 보도했다.
중앙TV는 "69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이 압록강을 건너 전선으로 달려가 항미원조 전쟁(6·25 전쟁)에 참여했다"면서 "전쟁 중에 19만7천653명이 전사해 타향에 묻혔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영웅이 돌아왔다"며 중국군 유해 송환을 톱뉴스로 매시간 보도했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도 "열사들의 숭고한 의식을 본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랑(新浪·시나)과 중국일보, 중화망 등 매체들도 일제히 중국군 6·25 전사자 유해 송환을 보도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이번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은 2014년 이후 6번째다.
2014년 437구, 2015년 68구, 2016년 36구, 2017년 28구, 지난해 20구의 중국군 유해가 각각 한국에서 중국으로 송환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군 유해 송환은 중국 당국의 역점 사업 중에 하나"라면서 "이번 중국군 유해 송환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애국심 조성을 통해 민심을 한곳에 모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