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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구가 재활용과 일반 쓰레기 구분 없이 수거·매립해 논란 빚은 쓰레기 처리의 재발 방지에 나섰다.
3일 동구에 따르면 생활 쓰레기 수거위탁 미화업체 간담회와 13개 동 동장단 긴급회의를 잇달아 열어 개선책을 마련했다.
논란을 빚은 미화업체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썩지 않는 재활용품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수거해 광역매립장에 폐기하다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음식물 찌꺼기까지 생활 쓰레기와 함께 폐기했다.
동구는 현재 인원과 장비로는 쓰레기 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여건을 고려해 2.5t과 5t 트럭 2대에 3.5t 1대를 증차하고 선별처리 인원을 8명에서 14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동장들에게는 재활용 쓰레기 처리방법을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품목별 재활용 쓰레기 분류 처리방법을 홍보물로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에는 분리수거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구는 "업체에 시정 조처를 내렸고 현장 지도와 단속을 수시로 시행할 것"이라며 "관행처럼 되풀이한 행태를 근절하고자 필요하면 행정처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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