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 맞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두권 출간

입력 2019-04-03 15:04  

올해 10회 맞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두권 출간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젊은작가상의 수상 작품집 두권이 독자들을 만난다.
문학동네는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과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을 출간한다고 3일 밝혔다.
2010년 제정된 젊은작가상은 등단 10년 이하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중단편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일곱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10회 대상작은 박상영의 '우럭 한 점 우주의 맛'이다.
아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엄마와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애인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그들을 떠나지는 못하는 '나'를 통해, 사랑의 어쩔 수 없음과 관습화한 세계에 내재한 속물성 등을 '웃음'과 '눈물', '단맛'과 '짠맛'을 모두 동원해 속도감 있게 그려낸다.
김희선 '공의 기원', 백수린 '시간의 궤적', 이주란 '넌 쉽게 말했지만', 정영수 '우리들', 김봉곤 '데이 포 나이트', 이미상 '하긴'도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젊은작가상은 1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63편 수상작과 43명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
현재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손꼽히는 손보미, 최은영, 정지돈, 임현, 천희란, 박상영, 김세희 작가 등은 첫 소설집이 출간되기 전 젊은작가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먼저 소개됐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은 역대 수상 작가들이 추천한 7편 수상작으로 구성됐다.
문학동네는 43명 역대 수상 작가에게 1회부터 9회까지의 수상작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3편을 추천받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7편을 엮었다.
편혜영 '저녁의 구애'(1회), 김애란 '물속 골리앗'(2회), 손보미 '폭우'(3회), 이장욱 '절반 이상의 하루오'(4회), 황정은 '상류엔 맹금류'(5회), 정지돈 '건축이냐 혁명이냐'(6회), 강화길 '호수-다른 사람'(8회)이 선정됐다.
문학동네는 지난해 동네서점으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7편을 묶은 '2010-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을 발간한 바 있고, 이번 작품집은 그에 이은 두 번째 기획이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믿고 읽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편혜영, 김애란, 이장욱, 황정은 작가부터 한국 문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문학 외연을 넓혀가는 손보미, 정지돈, 강화길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만나보기 어려운 7명 작가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독자들에게 소설 읽기의 각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정가 1만2천원으로, 1년 동안은 보급가인 5천500원에 판매한다. 390쪽.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은 247쪽, 7천700원.


bookman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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