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00㏊ 단계적 우렁이농법 도입…학교급식에 무농약 쌀 공급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쌀 재배농지의 절반가량을 친환경 들녘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5년간 전체 쌀 재배농지 5천㏊의 절반인 2천500㏊를 단계적으로 제초제 없는 친환경 들녘으로 조성해 고품질 쌀을 대량 생산할 방침이다.
먼저 올해는 1천㏊를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사용하는 친환경 들녘으로 조성한다.
23억원을 투입해 ▲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 친환경인증 지원 ▲ 친환경 건전 모 보급 ▲ 친환경 쌀 보관을 위한 건조기·저온 저장고 지원사업 등을 실시한다.
농협·지자체와 함께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 관리에 드는 노동력 절감을 위한 논물 관리용 개량 물꼬 지원사업도 펼친다.
친환경 무농약 쌀 인증을 받아 2020년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병용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친환경 쌀 재배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농가소득이 증대되도록 하겠다"며 "첨단 ICT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농업 육성 시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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