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모레부터 초판본 100여권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1832∼1898)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판본을 모은 전시가 5일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막을 연다.
'마이 페이버릿 앨리스: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전세계 앨리스들'에는 캐럴이 쓰고 존 테니얼이 삽화를 그린 1866년 초판본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1961년 계몽사 초판본 등 각국에서 출판된 100여권이 나온다.
아서 래컴·피터 뉴웰 등 1900년대 유명 삽화가들이 그린 초판본과 살바도르 달리·구사마 야요이·토베 얀손 등 예술가들이 참여한 초판본도 전시에 포함됐다.
롯데갤러리는 3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문화예술계에 가장 많은 영감을 준 동화책"이라며 "한 권의 책을 통해 150년에 걸친 일러스트와 출판 역사, 시대별 유행, 사회·경제·문화 변화까지 살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천터미널점 전시는 28일 폐막하고 다음 달 2일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이어 열린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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