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울 지역은 희비 엇갈려…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미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4월 첫 분양에 나선 서울지역 단지들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청량리역 일대에서 분양되는 주상복합의 첫 주자로 관심을 끈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천63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31.08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 104.69대 1이었다.
같은 날 청약접수를 진행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280가구 모집에 2천234명이 신청해 평균 7.98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79㎡가 7.59대 1, 84㎡가 8.02대 1을 기록했다.
은평구 구산동 '은평서해그랑블'은 48가구 모집에 393명이 신청해 8.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44㎡의 경쟁률이 12.57대 1로 가장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성남시 '분당 지웰푸르지오'는 166가구 모집에 1천113건의 청약 신청을 받아 평균 6.70대 1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세 가지 주택형 중 전용 84㎡와 96㎡는 각각 12.05대 1과 11.98대 1 등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1순위 청약 결과 219가구 모집에 1천5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4.82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84㎡D형은 15.4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방했고 A형과 B형도 1순위 마감했다. 다만, C형은 2건이 미달하면서 2순위로 넘어가게 됐다.
반면에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A B 4블록 대방노블랜드'는 전 주택형 미달했다.
전용 108㎡B형은 1순위 청약 신청이 단 1건에 불과했고 108㎡A형도 2건에 그쳤다.
전용 84㎡A형은 14명이 신청했고 84㎡B형과 C형, 전용 75㎡A형과 B형은 모두 신청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한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와 가까운 인천 계양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검단신도시 분양 단지의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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