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창원성산 선거…정의당, 504표차 역전극

입력 2019-04-03 23:46   수정 2019-04-04 04: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롤러코스터 탄 창원성산 선거…정의당, 504표차 역전극
여영국, 강기윤에 줄곧 뒤지다 개표율 99%대에서 뒤집어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4·3 보궐선거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롤러코스터 역전극'이 펼쳐졌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개표 내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뒤지다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을 이뤘다.
여 후보는 개표를 막 시작한 개표율 2% 시점부터 득표율 40.12%로 50.39%의 강 후보에 10%포인트 넘게 뒤처진 채 출발했다.
개표가 이어지는 내내 여 후보는 5%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강 후보를 추격했지만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개표가 시작된 지 2시간 반이 지나도록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한 방송사는 강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4·3 보선] 창원 성산 정의당 여영국 극적 역전…"노회찬 정신 부활" / 연합뉴스 (Yonhapnews)
개표를 지켜보던 두 후보 캠프 표정도 엇갈렸다.
한국당 캠프에는 화기애애한 미소가 오갔지만, 정의당 캠프에는 어두운 분위기가 깔렸다
그러나 약 30분 뒤 반전이 시작됐다.
정의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의 개표가 시작되면서 여 후보는 강 후보를 무섭게 따라잡았다.
점차 좁혀지던 격차는 개표율 99%대에서 기어이 뒤집혔다.
여 후보는 결국 45.75% 득표율로 강 후보의 45.21% 득표율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두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504표였다.
'다 이긴 선거'를 막판 빼앗긴 한국당은 재검표를 요구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정의당 캠프는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개표 초·중반과는 반대로 한국당 캠프에는 무거운 침묵만 내려앉았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