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관한 낙관적 전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0% 올라 11,954.40까지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4% 높은 5,468.91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418.28로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1.03% 상승한 3,430.84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와 마찬가지로 일제히 올랐다.
다만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강세 탓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파운드화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노력이 성과를 거둬,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를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며 하루 만에 강세로 반전했다.
독일 증시의 철강기업 티센크루프와 프랑스의 식품서비스 기업 소덱스가 각각 3.6%와 3.0% 급등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브리티시항공의 모회사 IAG가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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