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의 단지·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지역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해당 용지를 사들여 외국인 기업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산업단지로, 개별형, 단지형, 서비스형으로 구분된다.
개별형 외투지역은 외국인투자금액 3천만 달러 이상의 1개 기업만 입주할 수 있다. 단지형 외투지역은 도가 임대부지를 우선 조성한 뒤 여러 개의 외국인 기업에 제공하는 형태로, 소규모 기업들도 입주할 수 있다.
서비스형 외투지역은 금융·연구개발·지식산업 등 서비스 관련 업종의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건물 등에 지정하며, 서울과 대전에만 있다.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천안, 천안5, 아산 인주, 당진 송산2, 송산2-1, 송산2-2 등 6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총면적은 142만8천㎡로, 전국(819만8천㎡)의 17.4%를 차지한다.
도내 개별형 외투지역 역시 1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면적은 83만1천㎡에 달했다.
특히 단지형 외투지역의 경우 지난달 지정·고시한 당진 송산2-2 외투지역을 제외한 5곳에 68개 기업이 입주, 89.3%의 입주율 기록하는 등 유치 실적도 좋았다.
이영석 도 외자유치팀장은 "전국에서 단지형과 개별형 외투지역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충남이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 애로사항 처리와 규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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