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까지 중단…관계자 비상대기·수시순찰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기상청이 강원 영동지역에 태풍급 강풍을 예보하자 강릉시가 벚꽃축제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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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오는 5일 오전 10시까지 경포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강릉경포벚꽃잔치'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행사장 텐트 33채를 긴급 철거하고, 무대 장비 등 행사 용품은 한곳에 모아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했다.
시는 현수막 업체 등 축제 관련 업체를 비상대기시키고, 축제장을 수시로 순찰하고 있다.
강릉 벚꽃축제장은 지난해에도 강풍으로 텐트 일부가 넘어가는 등 피해를 봤다.
시 관계자는 "어제 저녁(3일)에 초속 15m의 강풍이 예보돼 부랴부랴 천막 등을 철거하고 축제를 잠정 중단했다"면서 "오는 5일 새벽에 다시 천막을 치고 축제를 재개할 계획이지만 하늘이 하는 거라서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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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강원 영동지역에 강풍경보를 내리고 간판 등 부착물을 고정하고 선박을 결박하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강풍·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영동 전 지역에서 소각 금지를 부탁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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