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미국 해상작전 헬기 24대 도입…2조9천억원 규모

입력 2019-04-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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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국 해상작전 헬기 24대 도입…2조9천억원 규모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가 26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들여 대잠수함 공격이 가능한 미국산 첨단 해상작전 헬기 MH-60R 시호크 24대를 도입한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은 4일 미국 정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판매 계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만든 MH-60R 시호크는 대잠수함 공격을 비롯해 해상 전투, 탐색, 구조, 수송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다.
어뢰와 미사일 기관포, 로켓 등을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67㎞다.
경쟁 모델인 유럽제 레오나르도의 AW-159 '와일드캣' 등보다 대형이고 작전 수행능력도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기종이다. 다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2020년부터 도입될 MH-60R 시호크는 인도 해군이 보유한 기존 영국산 구형 시 킹 헬리콥터를 대체하게 된다.
중국의 남아시아 팽창정책에 위협을 느끼는 인도는 최근 군사력 현대화 작업에 힘쓰는 분위기다.
지난 2월 인도 육군용 첨단 돌격소총 7만2천400정 구매 계약을 마무리했고, 자동소총 9만3천895정 구매 계약도 추진 중이다.
전투기 부족에 시달리는 인도 공군은 러시아에서 미그-29 개량형 21대를 더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과 '통신 상호운용성 및 보안 협정'(COMCASA)을 체결, 미국의 첨단 군사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인도 해군도 지난해 10월 러시아산 구축함 2척 도입 계약을 끝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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