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벚꽃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서대문구는 6일 오전 8시 안산 자락길에서 '봄 벚꽃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안산에는 수령 40∼50년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천여 그루가 있어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행사 참가자는 벚꽃마당에서 간단한 체조 후 총연장 7㎞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걷으며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행사 후 벚꽃마당에서는 치어리딩과 난타 공연이 펼쳐지고, 경품 추첨도 이뤄진다.
서초구는 5∼7일 영동 1교와 2교 일대 양재천 벚꽃길에서 '벚꽃 등(燈) 축제'를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초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벚꽃길 스탬프 투어, 아트조각전, 아트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을 형상화한 '에코 등(燈)터널'이 방문객을 맞는다.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5~12일 8일간 벚꽃축제가 이어진다. 석촌호수변 1천여그루의 벚나무가 볼거리를 선사하고, 서화대전·전통예술공연·피아노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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