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산불 64건에 37㏊ 소실…청명·한식 비상근무

입력 2019-04-04 11:44   수정 2019-04-04 13:38

경북 올해 산불 64건에 37㏊ 소실…청명·한식 비상근무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늘어나자 오는 5일부터 7일까지를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64건의 산불이 나 이미 지난 한 해 발생 건수(96건)의 절반을 훌쩍 넘었으며 산림 37㏊를 태웠다.
포항 남구 대송면 운제산 자락에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 52분께 산불이 나 12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나무 1천 그루 등 산림 3㏊가 탔다.
도는 주말·휴일과 겹치는 청명·한식에 성묘객을 비롯한 산행객이 많이 늘어나고 영농준비로 소각행위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도와 23개 시·군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산불 감시원 2천450여명, 감시초소 381곳, 감시탑 260곳, 감시카메라 167대로 취약지역을 살피고 주요 등산로 176개(708㎞) 구간을 폐쇄했다.
또 성묘객 등 실화 예방을 위해 공원묘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1천200여명과 가용헬기 31대를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소중한 산림자원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잿더미로 변해 버릴 수 있다"며 "산림이나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포항 제공]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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