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의혹' 김학의·윤중천 압수수색…'성접대' 별장 포함(종합2보)

입력 2019-04-04 14:49   수정 2019-04-04 15:4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뇌물의혹' 김학의·윤중천 압수수색…'성접대' 별장 포함(종합2보)
경찰청도 수색 대상에…수사단 구성 엿새 만에 강제수사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임순현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김 전 차관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의 주거지와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업무일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김학의 '뇌물의혹' 강제수사 착수...자택·별장 압수수색 / 연합뉴스 (Yonhapnews)
김 전 차관이 성접대를 받은 장소로 지목된 강원 원주시 별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2013년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한 경찰청에도 일부 인력을 보내 디지털포렌식센터 등지에서 과거 수사와 관련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수사단은 법원으로부터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는 지난달 29일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수사단이 꾸려진 이후 6일 만이다.



김 전 차관은 2013∼2014년 특수강간 등 혐의로 두 차례 검·경의 수사를 받았지만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적은 없다.
수사단이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 확보에 나섬에 따라 김 전 차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전 차관은 수사단이 꾸려지기 전인 지난달 22일 밤 태국으로 출국하려다가 긴급 출국금지됐다. 수사단은 뇌물과 성접대 등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윤씨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윤씨가 2005∼2012년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넸다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경찰은 2013년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이 든 것으로 보이는 봉투를 건네는 걸 목격했다"는 취지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지만 공소시효 등 문제로 수뢰 혐의를 본격 수사하지는 않았다.
수사단은 압수물을 분석해 뇌물을 주고받은 단서가 나오는 대로 윤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