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9-2020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에 참여하는 BNK캐피탈이 8일 부산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리그에 뛰어드는 BNK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 의회 3층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 등 코칭스태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와 BNK금융그룹 간 연고지 협약식도 함께 연다. 코칭스태프는 감독과 코치 전원을 여성으로만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는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으로부터 네이밍 스폰서를 받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위탁 관리팀을 사실상 인수하지만 팀을 새로 창단하는 절차를 거쳐 2019-2020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OK저축은행은 2017-2018시즌까지 KDB생명이 운영했으나 이후 팀을 해체했고, 지난 시즌에는 WKBL이 위탁 관리를 맡은 가운데 시즌 개막 직전에 OK저축은행이 네이밍 스폰서로 나섰다.
이로써 1998년 출범한 여자 프로농구는 처음으로 영남권에 연고 팀을 두게 됐다.
현재는 부천 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등 세 팀이 수도권에 있고,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은 충청권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우리은행이 2015-2106시즌까지 강원도 춘천에 연고지를 뒀고, 하나은행은 전신 신세계 시절인 2006년 초까지 호남권인 광주에서 홈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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