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풍력발전기 66기 사용…7만2천 가구용 전력 생산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4일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 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영광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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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풍력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MW(메가와트)급의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이다.
2014년 2월 1단계 호남풍력(20MW), 2015년 5월 2단계 백수풍력(40MW)을 거쳐 이번 3단계 영광풍력(79.6MW) 준공으로 조성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만2천 가구가 사용 가능한 26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11만1천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영광풍력은 국내 최초 영농형 풍력단지로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부지에서 벼농사를 같이 할 수 있다.
총사업비 4천97억원을 투입했으며 직접고용 인원이 45명이다.
발전소 건설·운영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하고 건설공사 시공업체로 지역기업을 선정했다.
유니슨[018000], 두산중공업[034020],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국산 풍력발전기 66기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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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국내 풍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국산 풍력발전기를 200기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국내 최대 140㎿급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중점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뿐 아니라, 국산 기자재 사용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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