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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4일 도내 공사현장과 공공 사업장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모의 실전훈련을 했다.
전국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훈련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단계적 비상저감 조치 강화방안에 대한 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전날 오후 5시 이튿날 도내 초미세먼지(PM2.5) 하루 평균 농도가 전 권역에서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도는 나흘째 이어진 비상저감 조치로 강화방안 2단계에 접어든 상황을 가정해 전기·수소차를 제외한 공용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아산·보령 생활폐기물 소각장 등 공공 사업장 가동시간을 단축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등 관급 공사장에서 일부 공정을 금지하고, 청소차를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려 비산 먼지를 억제하는 훈련을 했다.
도 관계자는 "비상저감 조치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전처럼 훈련에 임했다"며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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