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문화원이 일제강점기 강릉지역 항일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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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문화원은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 문화원에서 가톨릭관동대 영동문화연구소와 함께 제20회 강릉전통문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릉지역 3·1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당시 사회단체들의 항일 독립운동 전개 양상 등을 살펴본다.
강릉의 3·1 운동은 1919년 4월 2일을 시작으로 5월까지 8회 이상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당시 일제 기록에 따르면 8천여 명이 참여했다.
3·1 운동 이후에는 대한독립애국단 강릉군단, 강릉청년회, 강릉불교여자청년회, 영동기자단, 신간회 강릉지회, 근우회 등의 사회단체들이 항일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강릉문화원은 "2000년부터 강릉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주제로 학술행사를 열고 있다"며 "20회를 맞아 강릉의 3·1운동을 기념하고 재조명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매우 뜻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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