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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전날 발생한 화재로 산림 3㏊가 탄 경북 포항 운제산에서 불씨가 재발화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17분께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 정상 부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차 6대와 소방관 13명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52분께 운제산 자락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1천 그루 등 산림 3㏊가 탔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소방차 16대 등 장비 55대와 인력 2천400여명을 동원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여 4일 새벽 큰불을 잡았으며, 날이 밝자 헬기 10대와 인력을 동원해 남은 불을 껐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씨가 재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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