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끄러운 도서관' 연내 첫선…시민 참여 확대

입력 2019-04-05 11:15  

서울시 '시끄러운 도서관' 연내 첫선…시민 참여 확대
10개 도서관에 공동체 모임 공간 조성…정보취약계층지원센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발달장애인 등이 자유롭게 책을 소리 내 읽을 수 있는 '시끄러운 도서관'이 올해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작년 발표한 '도서관 발전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총 12억2천만원을 투입해 시끄러운 도서관을 비롯한 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끄러운 도서관은 우선 은평구립도서관에 들어선다. 마포구와 송파구도 당사자, 시민들과 논의를 거쳐 발달장애인처럼 느린 학습자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3개 자치구에서는 당사자,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가 이달 중 구성돼 시끄러운 도서관의 구체적인 공간 구성과 세부 운영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북구, 구로구, 성동구, 송파구 4개 자치구에서는 시민이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이 꿈꾸는 도서관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
공공도서관 일부 공간을 공동체 모임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공간개선 사업도 10개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성북구 성북정보도서관은 기존 세미나실을 주민 소통을 위한 '살롱'으로, 마포구 서강도서관은 기존 창고를 독립출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 공간인 '출판실험실'과 지역 예술가를 위한 공유 작업실로 탈바꿈시킨다.
5개 도서관에서는 '성인어르신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봉문화정보도서관은 50∼60대 장년층 기자단을 조직해 지역 정보 전달자로 육성하고, 답십리도서관은 조부모 육아교실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밖에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자치구 5곳에서 지식정보취약계층지원센터(가칭)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005년 시작한 자치구 기반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도 올해 25개 자치구, 514개 도서관에서 이어간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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