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제안한 기술 개발하면 수의계약으로 납품

입력 2019-04-05 11:00  

공공기관이 제안한 기술 개발하면 수의계약으로 납품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드론 등 공공기관이 제안한 기술을 개발한 경우 해당 제품을 공공기관에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달청은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도 판로를 찾지 못해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기관이 제안한 기술을 기업이 개발하면 조달청이 해당 기술·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에는 82개 기관이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제안해 7개가 선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속한 산악지형 재난 대응을 위한 드론, 목포시청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노인 치매돌봄 서비스 개발을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녹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법무부는 스마트밴드를 활용한 수용자 관제시스템을 제안했다.
산업부와 조달청은 다음달 8일까지 과제 공고를 진행하고, 향후 2년간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성능 검증, 우수조달물품 지정 절차를 거쳐 해당 기술을 2021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실제 수요자인 공공기관의 수요에 기반을 둬 과제를 기획한 만큼, 기업들은 기술개발만 잘 하면 조달시장을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사업화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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