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2019 V리그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친 정지윤(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KGC인삼공사)은 태국 올스타팀과도 자신 있게 싸울 생각이다.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은 5일과 7일 태국에서 2019 한-태 올스타 슈퍼매치를 치른다.
신인 3명은 당당히 한국 올스타팀에 뽑혔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왕을 차지한 정지윤은 "V리그에서 언니들이 '공격이 막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 하셨다. 언니들이 뒤에 있으니 막혀도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주아 역시 "신인이니 자신 있게 하라고 언니들과 코치님들이 말씀해주셨다. 코트에 들어서면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박은진도 "잘 안 풀릴 때 감독님과 언니들이 잡아 주셨다"고 한 시즌을 떠올렸다.
셋은 이미 2019-2020 시즌을 바라보며 부쩍 성장한 자신들의 모습을 그린다.
박은진은 "첫 시즌을 치르면서 무엇이 부족한지 알았다.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해서 작년보다 더 괜찮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아는 속공을, 정지윤은 속공과 블로킹 향상을 과제로 꼽았다.
세 선수는 "국가대표에 뽑힐 수 있게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꿈을 키웠다.
한-태 올스타전은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로 꼽히는 신인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
정지윤은 "올스타전에 오게 돼 영광이다. 많이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왔다"며 "경기에 출전하면 분위기를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아와 박은진도 "출전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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