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창립 43주년…기술대상 '촉각 인터넷'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창립 43주년…기술대상 '촉각 인터넷'
올해의 연구자상 '자율주행 기술 개발 주도' 민경욱 박사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립 43주년 기념 올해의 기술에 '촉각 인터넷'이 선정됐다.
ETRI는 5일 대전 유성구 연구원 7동 대강당에서 창립 기념식을 했다.
올해 ETRI 기술대상은 초연결통신연구소의 촉각인터넷 기술 '틱톡'(TIC-TOC)이 선정됐다.
연구책임자는 네트워크연구본부 정환석 박사다.
이 기술은 기존 인터넷 통신망에 추가적인 광섬유 설치 없이 인터넷 용량을 10배 키우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지난 3일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서 대용량 서비스와 초저지연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최근 2년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 5건을 포함한 34건의 논문, 국제특허 출원 11건을 비롯한 38건의 특허 성과가 뒤따랐다. 4개 업체에 기술이전도 마쳤다.

올해의 연구자상에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한 민경욱 박사에게 돌아갔다.
민 박사는 라이다(Lidar) 기반 장애물 인식, 자율주행 전략 수립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타 차량 움직임 예측 기술 등을 만들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생각하면 연구원의 어깨는 무거워진다"며 "국민 곁에 서서 사회적 현안과 안전 제고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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