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국립공원공단 찾아 산불 피해지역 현황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에 마실 물 2만5천병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400㎖짜리 식수를 속초에 1만병, 동해·강릉·인제에 각각 5천병 등 2만5천병 지원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진화 헬리콥터 1대와 설악산국립공원 직원 150명을 화재진압 작업에 투입한 상태다.
다행히 설악산국립공원이나 정수장,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강원 지역의 환경 관련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강원도에 있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국립공원의 산불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피해지역 내 환경기초시설과 화학물질 취급업체 등의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주말에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의 오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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