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수 "행안부, 경기도 자체교육 요청 거부해야"

완주군수 "행안부, 경기도 자체교육 요청 거부해야"

(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5일 "행정안전부는 국가 균형발전과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차원에서 경기도의 5급 승진자 자체교육 요청을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박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북 혁신도시는 지역의 꿈과 희망이자 미래인 만큼 흠집 내기나 업무 축소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 대해서도 "교육 시기 지연과 인사업무 차질 등을 이유로 5급 승진자 교육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은 극단적인 지역이기주의이자 반 균형 발전적 발상"이라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또 "경기도의 자체교육 계획은 국가 시책교육의 통합성과 통일성을 떨어뜨리고 교육의 질 저하는 물론 국가 예산 낭비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교육생이 인재개발원에서 이탈하면 전북에서 연간 18억원이 증발하고 인근 하숙 마을과 소상공업 기반이 완전히 와해해 지역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행안부는 국가 균형발전, 교육의 통합성, 소상공인 생계 대책 차원에서 경기도의 요구를 반려하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전북혁신도시 흔들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권과 연대해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 개정에 나서고 혁신도시에 지방 의정연수원 건립을 서두르는 등 각종 연수기관을 집적화해 '연수원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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