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수출 디스크치료제, 연내 미국 FDA 임상 신청"

입력 2019-04-05 14:06   수정 2019-04-05 14:15

유한양행 "기술수출 디스크치료제, 연내 미국 FDA 임상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지난해 미국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YH14618)의 임상시험을 연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지 임상시험 신청 절차는 기술수출 파트너사인 스파인 바이오파마가 진행한다.
YH14618은 유한양행이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퇴행성 디스크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임상 1, 2a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가 2016년 10월 완료된 임상 2b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었다.
유한양행은 개발 중단 후에도 후보물질의 신약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추가 사업화를 진행해 지난해 7월 미국의 스파인 바이오파마에 총 2천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계약금은 65만달러(약 7억원)였는데, 10만달러를 먼저 수령한 뒤 이번에 2차분 55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유한양행은 스파인 바이오파마가 척추 질환 치료제에 전문성이 있는 만큼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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