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활성화·건의사항 청취…당선 이후 93곳 찾아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올해 첫 번째 현장소통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토의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올해 첫 '현장소통 시장실' 행사로 오는 8일 오후 남구 대명로에 있는 상인회관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불편 및 건의사항을 듣는다.
대구시장과 상인들의 만남에서는 전통시장 주요 애로사항인 시장·상점가 상권 활성화, 고객편의시설 개선, 교통편의 확충 및 도로환경 개선,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장소통 시장실이 전통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것은 민생경제 안정과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시장 의지가 반영됐다"며 "시장상인의 전용공간에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2014년 대구시장 당선 후 첫 현장 시장실을 북구 칠성시장에서 가졌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 관련 토론을 벌여 입점을 철회하는 등 지난해까지 93곳에서 382건의 민원을 청취하고 애로를 해결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별 주요 현안이나 집단민원 발생 및 사회적 이슈에 관해 이해 당사자와의 대화·토론으로 현안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현장소통 시장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앞으로도 골목경제와 전통산업 지원을 늘리고 자영업,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민생경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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