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5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대규모 베네수엘라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주변국에 대해 총 300만 달러(약 3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하락 이래 지속해서 나빠진 경제난에 정정불안까지 겹쳐 국제기구의 평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인구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약 340만 명의 난민·이주민이 발생했고 인구의 94%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료, 식량 지원에 100만 달러, 베네수엘라 난민·이주민이 유입되고 있는 콜롬비아와 페루, 에콰도르 등 주변국에 2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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