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5~7일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연인원 200만명 가까이가 출입국 할 전망이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이민관리국은 올해 칭밍제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국경을 오가는 연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나 하루 평균 199만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이민관리국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의 대형공항의 승객 흐름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홍콩·마카오 육지 접경이나 대만 직항 항공편이 있는 지역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귀향하는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이징철로국은 4~7일 나흘간 베이징의 열차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7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보도했다.
기차 이용객 수는 5일 하루 135만명으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철로국은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내 단거리 열차 142회 등 총 170회의 열차편을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또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5~7일 시내에서 7명 이하의 승객이 탄 차량에 대해서는 도로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사흘간 베이징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역시 통행료가 무료였던 지난해 노동절 연휴 때를 뛰어넘어 275만여 대에 달할 전망이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지난해 칭밍제 연휴 기간 일 교통량 235만여대보다는 1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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