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정성 마케팅·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이웅 기자 = ▲ 진정성 마케팅 = 김상훈·박선미 지음.
마케팅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소비자 중 상당수는 마케팅을 일종의 사기로 생각해 반응하지 않는다. 제품은 뭐 어차피 그게 그거라는 생각에 취향에 따른 선택과 소비를 하기도 한다.
광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 광고전문가와 19년째 마케팅을 가르치는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함께 쓴 '진정성 마케팅'은 마케팅 불신의 시대에 통할 마케팅 전략을 9가지로 정리해 실제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같은 첨단 마케팅 기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은 마케팅이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좋은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선 말로만 떠드는 상술이 아니라 기업의 탄생 스토리, 철학, 실력, 성격, 개성, 열정, 소통 능력 등 진정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진정성 마케팅'이라 명명한다.
마케팅은 결코 사기가 아니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진정성이 마케팅의 본질이고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성 마케팅은 모순어법이 아니라 동어반복이라고 말한다.
"잘못된 마케팅으로 고객이 브랜드를 떠났습니다. 오해나 실수로 변심한 연인을 돌아서게 하려면 '진심 어린 소통이'이 필요하듯, 기업들도 진정성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21세기북스. 264쪽. 1만6천원.
▲ 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 = 로렌스 번스·크리스토퍼 슐건 지음. 김현정 옮김.
5G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지난 10년 동안 구글, 테슬라, 우버와 같은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무인차, 즉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지형은 물론 인간의 이동 방식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실제로 지난 3월 11일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이 혼잡한 서울 도심 도로를 25분 동안이나 내달려 눈길을 모았다. 이 차에 탄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았고, 가속·제동 자치에서도 완전히 발을 뗀 상태였다. 에이원은 강변북로,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성수대교를 거쳐 목적지인 서울숲까지 인간의 개입을 받지 않고 스스로 주행했다.
GM 출신이자 현재 구글 웨이모(Waymo) 고문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율주행차의 발전상과 뒷얘기들을 소개한다. 교통사고 사망자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석유가 야기하는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며,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리콘 밸리 괴짜들의 끝없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기를 들려준다.
비즈니스북스. 536쪽. 2만2천원.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이웅 기자 = ▲ 진정성 마케팅 = 김상훈·박선미 지음.
마케팅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소비자 중 상당수는 마케팅을 일종의 사기로 생각해 반응하지 않는다. 제품은 뭐 어차피 그게 그거라는 생각에 취향에 따른 선택과 소비를 하기도 한다.
광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 광고전문가와 19년째 마케팅을 가르치는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함께 쓴 '진정성 마케팅'은 마케팅 불신의 시대에 통할 마케팅 전략을 9가지로 정리해 실제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같은 첨단 마케팅 기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은 마케팅이 핵심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좋은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선 말로만 떠드는 상술이 아니라 기업의 탄생 스토리, 철학, 실력, 성격, 개성, 열정, 소통 능력 등 진정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진정성 마케팅'이라 명명한다.
마케팅은 결코 사기가 아니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진정성이 마케팅의 본질이고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성 마케팅은 모순어법이 아니라 동어반복이라고 말한다.
"잘못된 마케팅으로 고객이 브랜드를 떠났습니다. 오해나 실수로 변심한 연인을 돌아서게 하려면 '진심 어린 소통이'이 필요하듯, 기업들도 진정성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21세기북스. 264쪽. 1만6천원.
▲ 오토노미 제2의 이동혁명 = 로렌스 번스·크리스토퍼 슐건 지음. 김현정 옮김.
5G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지난 10년 동안 구글, 테슬라, 우버와 같은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무인차, 즉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함으로써 자동차 산업 지형은 물론 인간의 이동 방식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실제로 지난 3월 11일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이 혼잡한 서울 도심 도로를 25분 동안이나 내달려 눈길을 모았다. 이 차에 탄 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았고, 가속·제동 자치에서도 완전히 발을 뗀 상태였다. 에이원은 강변북로,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성수대교를 거쳐 목적지인 서울숲까지 인간의 개입을 받지 않고 스스로 주행했다.
GM 출신이자 현재 구글 웨이모(Waymo) 고문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율주행차의 발전상과 뒷얘기들을 소개한다. 교통사고 사망자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석유가 야기하는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며,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리콘 밸리 괴짜들의 끝없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기를 들려준다.
비즈니스북스. 536쪽. 2만2천원.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