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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해마다 5월에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전국 지역축제 중 흑자액 1위(2017년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결산한 2017년 전국에서 열린 지역축제는 472개다.
그중에서 흑자를 내는 축제는 고작 4개밖에 되지 않았다.
가장 많은 흑자액을 기록한 축제는 전남 곡성군에서 열리고 있는 '곡성세계장미축제'로 4억1천400만원을 기록했다.
곡성 장미축제는 2위인 전남 함평 국향대전 1억6천100만원과 비교해도 크게 앞섰다.
공식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곡성 장미 축제에는 2017년 24만5천118명보다 많은 26만9천773명의 유료관광객이 입장했다.
곡성군은 2005년부터 운영하는 섬진강 기차마을의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 기차마을 내에 '1004 장미공원'을 개장했다.
1004 장미공원이라는 이름은 '천사'들의 정원이라는 뜻과 1천4종의 다양한 장미가 식재되었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오는 5월 17~2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곡성군은 5월 중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다른 지역 장미축제와 차별화하고자 행사 주제를 기존 '향기, 사랑, 꿈'에서 '골든 로즈 페스티벌'로 변경했다.
행사 프로그램도 '로즈 컬러런', '갬성파뤼 청춘남녀 연인만들기' 등을 보강해 젊게 개선했다.
곡성군 축제 담당 팀장은 "올해 장미축제는 곡성을 처음 찾는 관광객에게는 놀라움을, 재방문하는 이들에게는 감동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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