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화재로 사상자 발생해 韓국민 진심으로 위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주한미군사령부도 병력과 장비를 지원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2대의 UH-60 헬기(블랙호크)를 동원해 산불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원된 UH-60 헬기는 물을 퍼올려 특정 지역에 투하할 수 있는 '밤비 버킷'을 장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미 2사단 예하 2전투항공여단 소속의 조종사와 승무원 9명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추가로 장비를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사령부 대변인인 채드 캐롤 대령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한미 장병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의 훈련 경험과 자원이 동맹을 위해 쓰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어깨를 맞대고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철통같이 단단한 한미동맹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 대령은 "한국민의 안전이 주한미군의 제일 큰 관심 사항"이라면서 "엄청난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한국민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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