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노시환(19·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노시환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3회초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쳤고, 볼은 좌중간 담을 훌쩍 넘어가는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부산 수영초교에서 야구를 시작해 경남중과 경남고를 거쳐 한화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노시환은 프로 첫 홈런도 부산에서 기록했다.
노시환은 2019년 프로 무대를 밟은 '순수 신인' 중 처음으로 홈런을 친 타자다.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독립리그에서 뛴 '국외 복귀파 신인' 이학주(삼성 라이온즈)가 이미 2홈런을 쳤지만, 고교 혹은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2019년 KBO리그에 입성한 타자 중 홈런을 친 타자는 노시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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