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아일랜드가 자국 국제구호단체에 약 11만 달러(약 1억3천만원)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을 전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유엔을 통한 국제사회 기부금의 흐름을 집계하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재정확인서비스(FTS)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달 말 대북 식량안보 사업을 위해 아일랜드의 국제구호단체인 '컨선 월드와이드'에 11만3천여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최근까지 아일랜드를 포함해 스위스, 스웨덴, 독일 등 총 4개국이 대북 지원에 나섰다고 RFA는 설명했다.
이 가운데 스위스가 약 154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내놓았으며, 스웨덴(50만 달러), 독일(36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식수위생으로, 약 80만 달러가 투입돼 총 대북 지원 사업의 31.4%를 차지하고 있다.
또 식량안보 사업에 약 61만 달러, 재난 조기복구 사업에는 약 56만 달러가 들어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북한 내 식량 등 인도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식량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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