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진보진영 청년단체들이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북한 접경지역인 임진각 일대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마라톤 행사를 연다.
'통일열차 서포터즈'는 6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8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달리는 '가자! 평양, 2019 PEACE RUN(피스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당일 임진각 망배단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돌아 다시 망배단으로 돌아오는 4.27㎞ 코스로 진행된다. 포토존, 체험부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서포터즈는 "올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을 대가 없이 재개하겠다고 했으나 지난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류사업은 정체돼 있다"며 "비록 지금은 통일대교까지지만 곧 비무장지대를 넘어 개성까지 달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청년·학생들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즈는 오는 10월에는 열차로 북한 명승지를 여행하고, 금강산에서 북한 청년·학생들과 교류하는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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