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일본 크루즈선사 3만t급 유람선 '오션드림호'가 일본 고베항에서 관광객과 승무원 등 1천여 명을 싣고 오는 9일 여수에 입항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션드림호 관광객들은 여수·순천 등 인근 주요 관광지를 6개 코스로 나눠 기항지 관광에 나선다.
주요 관광지는 여수 오동도와 아쿠아플라넷,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등으로 당일 여행을 마친 후 다음 기항지로 떠난다.
오션드림호 이후에도 오는 5·6월 14만t급 대형 크루즈 2척이 여수를 찾기로 하는 등 올해 여수를 통해 전남을 방문하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2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크루즈 노선 다변화와 일본·타이완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추진, 전남 크루즈 협의체 운영 등으로 크루즈 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또 법무부 등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의 협조를 얻어 출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인 점도 크루즈 유치에 활용했다.
크루즈 승선 외국인의 경우 국내 체류 비자 없이 3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관광상륙허가 사전 신청, 입국 심사대 확충, 출입국 심사 직원 임시 파견 등의 시책도 도입했다.
김명신 전남도 관광과장은 7일 "외국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 포트세일 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일본·타이완·중국에서 여수를 오가는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