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산불주민 아픔보다 與 공격이 중요한가" 野 비난

입력 2019-04-07 15:27  

민주 "산불주민 아픔보다 與 공격이 중요한가" 野 비난
"한국당 적반하장…지금은 국민들에 사과할 국면"
소방관 국가직 전환·추경 협조도 촉구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강원도 산불과 관련해 야당이 피해 주민의 아픔보다 정쟁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은 어제 우리 당 홍영표 운영위원장이 정의용 안보실장의 장황한 답변을 유도해 안보실장을 제때 못 보냈다고 또 다시 트집을 잡았다"며 "그러나 국회 영상속기록을 통해 한국당이 안보실장의 답변을 듣지 않고 자기주장을 장황하게 거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사과할 국면이지 여당의 흠집 거리를 찾을 때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아픔보다 여당을 공격하는 게 더 중요한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당은 재난 대응의 엄중함을 잊은 적이 없으며 정부와 여당이 이번 대응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며 "정말 누가 적반하장인가"라고 꼬집었다.
소병훈 의원은 페이스북 글로 "과연 '이런 류'의 사람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야 하느냐"면서 "국가 위기관리의 시종 책임자인 정의용 안보실장을 늦은 시간까지 운영위원회에 붙잡아 놓고서도 사과는 하지 않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촉구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으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위한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 발이 묶여있다"며 "지난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도 도입은 물론 보완책까지 논의됐지만, 최종 의결을 목전에 두고 야당의 비협조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 간곡히 요청한다"며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대통령 공약이나 정부의 약속을 넘어선 국민의 요청이다. 4월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들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4월 임시국회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통과의 필요성 역시 역설했다.
김정우 의원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관련 3법도 통과됐고 포항 지진 문제, 강원도 산불 문제 등 긴급히 적시에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답보 상태에 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에 관한 야당의 협조도 압박했다.
이석현 의원은 "기소권 없는 변종 공수처로는 검찰 적폐를 절대 청산할 수 없다. 사실 공수처 반대 주장"이라며 "야권이든 여권이든 선거법 욕심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촛불 초심을 외면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본질적인 내용을 타협하는 것은 미래의 기회마저 싹둑 자르는 일"이라며 "검찰 개혁하자고 공수처를 만들자면서 검찰 산하 연구소를 만들자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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