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 오호츠크해 해역에서 7일(현지시간) 낮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가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지진이 캄차카 반도 남부 우스티-볼셰레츠크 지역 북방 186km 지점의 해저 500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반도 내륙에선 진동이 느껴지지는 않았으며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
인명·재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캄차카 반도 인근에선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시로 발생한다.
지난달 29일에도 캄차카주(州)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해역의 해저 40km 지점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내륙에서도 진도 2~4까지의 진동이 느껴졌다.
이때도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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