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열세 딛고 연장 혈투서 극적인 3-2 승리…35년 만에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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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왓퍼드가 울버햄프턴을 제물 삼아 2018-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왓퍼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0-2 열세를 딛고 연장 혈투 끝에 울버햄프턴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왓퍼드는 다음 달 18일 같은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을 다툰다.
왓퍼드는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두 골을 만회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극적인 3-2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 1984년 이후 35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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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은 울버햄프턴이 잡았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6분 디오고 조카의 크로스를 받은 맷 도허티의 헤딩골을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울버햄프턴은 후반 17분 라울 히메네스가 추가 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울버햄프턴이 결승 진출 기대에 부풀었지만, 왓퍼드가 거센 역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왓퍼드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헤라르 데올로페우가 후반 34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트로이 디니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 들어간 승부에서 왓퍼드가 마지막에 웃었다.
왓퍼드는 연장 전반 14분 추격 골의 주인공인 데올로페우가 안드레 그레이의 패스를 받아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가르면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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