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미약품, 연구개발비로 1분기 실적 부진"

입력 2019-04-08 08:44   수정 2019-04-08 08:45

NH투자 "한미약품, 연구개발비로 1분기 실적 부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8일 한미약품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58만원으로 제시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한미약품[128940]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2천619억원,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17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 호조와 북경한미 실적 개선 등에도 연구개발비 증가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연구개발비 지출은 매출액의 19% 수준인 1천929억원이었는데 올해는 20.4%인 2천27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이 예상된다"며 "또 3분기에는 지방간염 신약후보 물질 HM15211의 미국 1상 종료와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의 미국 2상 종료 등 다수 R&D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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